매일신문

전국 체육 꿈나무 "준비, 탕"

소년체전 청주서 개막…나흘간 열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체육 꿈나무의 대제전인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31일까지 나흘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초·중등부 선수 1만2천124명과 임원 4천981명 등 1만7천105명이 참가해 선수 개인과 모교,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경기는 초등부 17개, 중등부 30개 종목을 놓고 청주 등 충북도내 12개 시·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4위와 9위를 차지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상위권 유지와 진입을 놓고 치열하게 대결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천100명(선수 781명·임원 31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29개, 은 25개, 동메달 39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천43명의 선수단(선수 762명·임원 281명)이 출전한 경북도는 금 23개, 은 24개, 동 57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체육계에서 잇따라 터진 구타 파문과 관련해 선수 인권보호, 선수 경기력 및 지도자 자질 향상, 건전한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선수·지도자 대표의 '건전한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결의문'이 낭독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체조 등 9개 종목에서 상위 입상자 90여명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가 실시된다.

앞서 27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대구 경복중은 야구 중등부 1회전에서 청주중(충북)을 8대3으로, 대명중은 핸드볼 남중부 1회전에서 만덕중(부산)을 27대17로 각각 꺾고 8강에 올랐다.

경북의 항도중은 축구 여중부 1회전에서 강경여중(충남)을 3대1로, 동천초교는 야구 초등부 1회전에서 남산초교(충남)를 11대4로, 상주 중앙초교는 농구 여자 초등부 1회전에서 산호초교(경남)를 36대18로 각각 물리쳤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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