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심부자집 99칸짜리 전통한옥인 송소고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3호) 등이 있는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농촌 전통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27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도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일깨워주고 어린이에게 농사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청송 심씨 집성촌 69가구가 모여 사는 덕천리에 내년까지 농촌 전통 테마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전문 업체에 의뢰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이곳에 체험 및 민박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프로그램은 △각종 농산물 재배와 수확 체험 △인근의 달기 약수를 이용한 떡 등 전통음식 만들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등이다.
군은 현재 고택(古宅) 체험장으로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송소고택을 비롯해 전통한옥 4개소와 일부 희망 농가를 민박시설로 지정하고 해당 주민들에게는 관광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홍일표 과장은 "테마마을이 조성되면 독특한 농촌문화의 맥을 잇는 한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 심재홍(62)씨는 "송소고택을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쾌적한 농촌생활 환경조성과 함께 주민들의 농외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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