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불빛축제가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빛의 도시' 포항을 세계 속에 알릴 이번 행사는 올해 포스코가 주관하고 포항상공회의소, INI스틸, 동국제강 등 지역 중견기업도 함께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화합의 대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급놀이 문화를 선언하면서 내실을 강조한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꽃이 차례로 20, 30분씩 영일만의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여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7일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북부해수욕장 300, 400m 지점 해상에 대형 바지선 5척을 띄워 이곳에서 불꽃을 쏘아올려 영일만을 밝힌다.
한국 불꽃은 음악과 세련미를 중시하는 유럽형 폭죽을 선보인다.
중국 불꽃은 풍부한 물량을 바탕으로 한 대륙적인 장쾌함을 보여준다.
일본 불꽃은 정교한 모양, 선명한 색상과 더불어 발사후 3, 4번 색깔이 바뀌는 고난도 기술을 보일 예정이다.
불빛축제를 총괄지휘하는 이건수 포스코 상무는 "1시간여 동안 폭죽과 음향 등이 어우러져 포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빛의 향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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