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T산업도 대구-경북 광역화가 살길"

낙동경제포럼 '지역 전략'

"시야를 넓혀야 대구 IT(정보기술) 산업의 살길이 보입니다.

"

신진교 계명대 교수는 27일 오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낙동경제포럼(이사장 김만제) 정책세미나(주제: 지역 IT산업 생존 전략은?)에서 "대구의 IT 기업당 평균 생산액은 26억3천8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30.3% 수준이면서 7대 광역시 중 최하위인 데다, 종사자 1인당 생산액도 1억7천5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52.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천, 구미, 칠곡, 경산 등을 포함한 초광역 대구경제권적 관점에서 IT산업을 바라볼 때 바람직한 정책이 나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칠곡 모바일단지와 동대구벤처밸리, 대명동 소프트타운, 성서공단,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잇는 대구IT벨트 조성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IT는 '산업기반기술'로서 섬유, 기계 등 전통산업을 고도화하는 구조조정의 역할과 함께 IT기술 자체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신산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세계 IT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의도연구소 곽창규 정책개발실장은 이날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가칭)초광역경제권구축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하고, 우수한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대구초일류인재개발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강병수 충남대 교수는 "마케팅과 시장의 흐름에 둔감한 이공계 인력이 주로 벤처를 창업하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상업화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기술상업화 대학원' 설립을 조언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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