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국내 정상급 테너로 활동한 원로 성악가 홍춘선 전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음악대 학장이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울대 음대와 독일 토트싱엔 음대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1968년 효성여대 교수로 부임해 후학들을 양성하는 한편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1976, 1979년 국내 초연한 바그너 '로엔그린'과 '탄호이저'에서 주인공을 맡는 등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또 영남오페라단 단장 등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 오페라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은숙씨와 장남 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승현(골프존 팀장), 장녀 예지(성덕대 음대 교수)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 02)59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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