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은 30일 "국회는 지역구도 해소 등 정치개혁에 앞장서 정치선진화를 이룩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횃불이 돼야 한다"며 "국회가 국정과 현안을 토론하고 해결하는 '국론의 용광로'가 될 때 국민이 비로소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57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완성 △수준 높은 선진 경제 실천 △한반도 평화정착을 국회의 3대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어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 국회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능동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갈등을 뛰어넘는 국민적 대통합을 달성해 우리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로 달려갈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기념식에서 국회 사상 처음으로 의정활동과 의원외교활동이 우수한 국회의원 14명에 대해 국회의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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