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들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세계신문협회(World Association of Newspapers) 제58차 총회와 제12차 세계편집인포럼(WEF)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WAN은 세계 100여 개국 1만8천여 언론사를 회원사로 보유한 세계 최대의 언론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아서 셜즈버그 뉴욕타임스 회장과 하코시마 신이치 아사히신문사장, 장대환 한국신문협회회장, 조환길 매일신문사장 등 80여 개국 1천40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총회는 이날 오전 개회식에 이어 티모시 볼딩 WAN사무총장의 세계신문산업 동향에 관한 보고와 각 분과별 신문산업의 미래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는 등 전통적인 신문들이 인터넷과 뉴미디어 등에 어떻게 대응해 '신문 르네상스'를 이룰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총회 주제발표는 '혁신을 통한 기회포착: 성공의 열쇠', '독자가 변하고 있는가? 신문을 변화시켜라' 등 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언론권력의 남용을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언론인의 윤리적 자세와 절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인이 진실과 정의, 희망을 써내려 갈 때 인류는 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왕·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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