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미, 창원, 울산, 광주, 반월·시화, 원산, 군산·군장 등 7곳에 시범 실시되고 있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사업에 서대구공단과 3공단, 성서공단을 비롯한 대구지역 산업단지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대구벤처센터에서 열린 '대구지역 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대구전략산업기획단 김요한 연구원은 이를 위해 먼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령'을 개정해 지방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주거지 용도변경' 예정인 서대구공단과 3공단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공단의 경우 간선도로에 인접한 3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 중심시설지구를 조성해 경북대와 3공단, 대구칠곡지역 모바일밸리, 경북 칠곡, 구미를 잇는 초광역 모바일 혁신클러스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대구공단은 인근의 염색공단과 성서공단을 연계해 섬유·패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대구 전체 산업단지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자 서비스 거점으로서 '비즈니스 서비스 파크'를 조성하자고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용지 분양 가격이 비싸고 평균 필지가 작은 3공단·서대구 공단은 R&D(연구·개발) 중심의 중소기업 및 창업·서비스 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성서 3·4차 단지, 성서 1·2차 단지, 달성 2차 단지 등 분양가가 싼 외곽 산업단지 지역으로 갈수록 생산중심의 중대형 설비를 갖춘 업종으로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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