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7월말∼8월초)을 2달여 앞두고 항공사, 여행사에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휴가철 국제선 노선은 아직 좌석 여유가 많지만 국내선은 남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박환태 차장은 "여름 성수기인 7월말∼8월초 국내선(제주행) 경우 7월 29일 오전편이 매진된 것을 비롯해 30, 31일과 8월 1일자도 완전히 예약이 끝났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주 기간의 예약이 벌써 60% 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아시아나 이동묵 차장은 "같은 기간 국제선(상하이행)은 4편이 운행되는데 국내선과 마찬가지로 약 6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단체예약은 이미 마무리됐고 개인 예약만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한편 현충일(월요일)이 낀 6월 첫 황금연휴는 벌써 항공편이 동났다.
대한항공의 중국 옌타이행(3일), 태국 방콕행(5일)은 예약이 완료됐고 선양행(3일)만 약간의 좌석이 남아있을 뿐이다.
국내선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역 여행사 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세기 4편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경상관광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6월초 연휴 국내선의 매진사례로 오랜만에 한숨 돌리게 됐다"면서 "오는 8월 13, 14, 15일 제주행 전세기 각 한 편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 여행전문사이트의 방문객도 덩달아 증가 추세다.
랭키닷컴(www.rangkey.com)에 따르면 지난해 4월(36만여 건)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6만여 건 이상 방문객수가 증가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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