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한우 사육 지역인 경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고급 한우 생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담은 홍보물 6천 부를 제작해 사육 농가와 관련 기관 등에 배부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1단계 송아지 때는 입식전용 사료를 시기에 맞게 사용하고, 2단계 육성기에는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해 위 발달을 도와야 한다는 것.
또 3단계 비육 전기에는 단계에 맞는 사료를 사용하고, 4단계 비육 중기에는 매월 염화암모늄을 매일 20g씩 4일간 연속 투여하며, 마지막 5단계에는 보리를 하루 1kg 급여해 육질개선을 유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황영기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담당은 "암소는 육성기와 번식적령기, 임신기, 포유기별로 기준에 맞게 사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급 한우 프로그램은 일선 축산 농가에 과학적인 사육법을 확산시켜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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