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개인 명의로 지난해 8월 사업을 신청, 관심을 모았던 칠보산 수목원 공사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덕군은 "올 2월부터 칠보산수목원 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벌인 결과 유적 및 유물 문화층이 없는 것으로 30일 최종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 병곡면 영1리 속칭 범흥마을 일대 7만3천㎡ 부지에 조성되는 칠보산수목원은 70여억 원을 투입돼 지어진다.
야생화 전시실과 온실, 연구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2007년 말 개장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이 회장이 수목원 외 다른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올 들어 수목원 일대 부동산이 활발히 거래되는 등 요즘 칠보산 일대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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