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마리 비초렉 초일 독일 대외원조개발부 장관은 30일 북한 주민의 기아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50만 유로(약 6억2천800만 원) 상당의 식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초렉 초일 장관은 이날 "북한 주민들은 지난 1990년의 대기근과 비슷한 수준의 극심한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의 사태 해결노력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원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하루에 최소로 필요한 칼로리의 40% 수준으로 배급량을 줄인 이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WFP는 북한 주민 2천370만명 가운데 약 35%가 영양실조로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이고 57%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를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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