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사이 휴대전화를 구입한 사람들은 평균 40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 사이 휴대전화를 구입한 소비자 9천8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입비를 포함한 구입비용이 평균 40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구간별로는 35만원에서 40만원이 20.4%로 가장 많았다. 20만원 이하는 19.7%, 25만-30만원이 18.5%, 45만-50만원이 13.6%, 55만-60만원이 12.1%, 65만-70만원이 9.9%, 75만원 이상이 5.8%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여자(평균 39만원)보다는 남자(평균 41만원)가, 40~50대(37만원)보다는 20대가, 주부(33만원)와 무직자(37만원)보다는 판매.서비스업 종사자(44만원)와 대학생(43만원)이 더 비싼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휴대전화 구입 가격이 평균 4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3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휴대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더 고가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해 월 평균 이용요금이 10만원 이상인 사람들의 구입 가격이 평균적으로 50만원을 넘은 반면 이용요금이 3만원 미만인 사람들은 평균 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회사별로도 구입가격이 큰 차이를 보였다. 구매제품의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브랜드는 SK텔레텍의 스카이로 54만원이었으며 삼성전자[005930]의 애니콜은 46만원이었다. LG전자[066570]의 싸이언은 35만원이었고 팬택앤큐리텔[063350], 모토로라, KTFT 등은 30만~3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서비스회사 별로는 SK텔레콤[017670] 가입자들이 평균 구입가격이 4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이 37만원과 3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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