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과수묘목을 체계적으로 생산'관리'공급할 국내 첫 기관인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한국과수원종장) 설립지로 최종 확정되고 인근에 대규모 농협의 묘목관리센터도 들어서는 등 상주시가 전국의 과수묘목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상주를 농림부의 FTA기금지원 '우량과수묘목생산공급사업'의 최종 사업지로 확정하고 센터를 상주시 중덕동 상산초등 북부분교 실습부지에 설립기로 하고 실습부지 8천900여 평에 대한 매입절차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연합회는 내년까지 198여억 원을 들여 원종장과 병해충 검정센터, 모수포 시설 등을 갖춘 관리센터를 설치해 병해충 없는 무독(無毒) 우량묘목을 생산, 전국 과수농가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과수묘목이 영세'무등록업체 중심으로 생산'유통돼 발생하는 병해충과 불량묘목 시비, 높은 시장가격 등 각종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과수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센터는 앞으로 2008년까지 50만 평으로 시설규모 확대계획을 세워 묘목시장 및 묘목특구 형성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류양형 부장은 "상주는 청정 농업도시이고 교통여건이 좋아 전국에 우량묘목을 단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장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도 최근 묘목관리 센터 인근에 능금과수 묘목장 설치를 위해 2,3만 평의 부지를 물색 중이어서 이 일대는 전국 최대 과수묘목 생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 조합장은 "센터와 묘목장 등이 들어서면 상주는 과수 묘목의 뿌리지역으로 자리매김, 과수묘목 특구지정이 가능해 다양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