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5회 연속 거머쥔 종합우승을 다른 나라에 넘겨주게 됐다
1일(현지시각) 국제기능올릭픽대회 한국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29일 핀란드 헬싱키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1개 등으로 종합우승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다음 대회(2007년 39회) 개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 37회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수 11개는 물론 이번에 목표로 한 10개에 훨씬 못미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린 통산 15번째 우승과 6연패 시도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1977년 네덜란드 대회(23회) 이래 모두 14번의 종합우승과 최근 5연패를 기록했었다
이번 대회의 최종 결과는 이날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기술위원회와 총회 인준을 거쳐 오전 8∼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선수단 단장인 이동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한국이 그동안 14번의 종합우승을 독차지 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국으로부터 견제를 받아 우승에 실패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기능올림픽과 관련된 제도나 규정들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싱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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