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 올해 졸업생 가운데 수석을 차지한 '톰 배' 생도는 부모가 성주 출신인 한인 2세 배호범씨로 밝혀져 화제.
호범씨는 성주군 성주읍 백전1리가 고향인 아버지 배형철(62)씨의 아들로 2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 이민을 가서 현재 애리조나에 거주하고 있다. 호범씨 사촌으로 성주에 살고 있는 호진(34)씨는 1일 "삼촌의 전화로 미 육사 수석졸업과 타임지 최근 호 커버스토리 주인공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올해 미 육사 졸업생 가운데 한인생도들이 역대 최고로 많은 34명에 이르고, 그 중 톰 배 생도가 최우등 졸업생이라고 보도하며 최근호 표지모델로 등장시켰다. 사촌 형인 호진씨는 "고향과 집안의 자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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