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J'S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공공기관 유치추진위 전략기획팀(팀장 이재하 경북대 교수)회의에서는 대구시가 한전보다는 다른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전의 발전부문이 자회사로 나뉘어진 데다 송·배전 부문도 자회사로 독립될 가능성이 있어 본사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수도권에 에너지 소비가 집중된 점에 미뤄 핵심부서·인력 등 알맹이가 빠진 본사만 올 가능성이 있다", "당초 예상된 자회사들이 이전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고 규모가 큰 한전KDN도 확실하지 않는 등 한전의 이전 효과가 과대 포장돼 있다", "유치전략상 광주가 한전을 유치하게 되면 광주가 희망해온 문화산업 기능군을 대구에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한전 이전으로 대구는 거대기업을 갖게 돼 하청 및 납품회사의 이전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적지 않고 유리한 점이 많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전략기획팀은 이날 회의 결과를 2일 오후 열리는 '공공기관유치추진위원회'전체 회의에서 보고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사진:한전유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1일 J'S호텔에서 대구경북유치추진위 전략기획팀 회의가 열렸다.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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