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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신문 발행인 "고이즈미 신사참배 중단해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일본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아사히신문의 쇼이치우에노 발행인이 말했다.

세계신문협회(WAN)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우에노 발행인은 지난달 31일 녹화한 '아리랑TV 특별대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가를 대표하는 정치가로서 주변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사 참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핵문제의 해결은 주변 강대국들의 외교적 압력으로 풀기보다는 북한 스스로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비롯한 대중매체의 발달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신문 산업과 관련해서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며 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126년간 신문을 발행해 오고 있으며, 4대 사주인 우에노 발행인은 이번 대담에서 신문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비롯한 일본 정계의 우경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우에오 발행인과의 대담은 2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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