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병현, 세인트루이스전 2이닝 1안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소방수로 나왔으나 완벽하게 불을 끄지는 못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회 중간계투로 나와 2이닝 1안타 2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무사 만루에서 브레인 닐을 구원 등판해 첫 타자 래리 워커를 병살타로 유도했으며 이 때 3루 주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홈을 밟아 세인트루이스가 7-6으로 앞섰다.

김병현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앨버트 푸홀스를 상대로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펼쳤으나 6구째에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제이슨 마키스가 다시 홈을 밟았다.

6-8로 뒤진 상황에서 김병현은 푸홀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레지 샌더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8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맷 앤더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6-8로 졌다.

김병현은 시즌 방어율은 종전 7.16에서 6.67로 조금 떨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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