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내 최고 수준의 광우병 전문 진단실험실을 완공,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2일 광우병을 진단할 수 있는 특수차폐실험실(BSL 3등급)의 예비실험을 마치고 오는 7월부터 검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우병 검사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전담해 물량이 많이 몰릴 때에는 검사 결과가 지연되곤 했었다.
국·도비 3억6천만 원을 투입한 실험실은 내부공기가 완전히 소독된 뒤 외부로 배출되도록 설계됐으며 무정전 시스템, 원격 제어장치, 생물학적 안전작업대, 조직마쇄기 등의 최신 검사장비를 갖췄다.
한편 경북도는 광우병 등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방지와 소브루셀라병 등 기존 가축질병의 확산방지, 도축장 축산물 검사강화를 위해 축산·수의직 공무원 33명과 민간검사원 11명을 증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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