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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GOLF 라이프-(16)지나치기 쉬운 규칙들

매일신문과 대구칸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99일만에 99타 치기' 1차 독자이벤트가 지난 1일 16주차 레슨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마지막 레슨을 진행한 우승백 대구CC 전무이사는 이제 초보를 벗어난 이벤트참가자들에게 골프의 룰에 대해서 강조했다.

특히 초보골퍼들은 간단한 룰도 간과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골프는 신사운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필드레슨과 9홀 라운딩에서 자주 지적됐던 규칙위반과 그에 따르는 페널티를 상황별로 묶었다.

◇ 상황1=티샷한 볼이 연못에 빠졌을 때는.

대개 국내에선 진행상 편의를 위해 'OB티(OB가 났을 경우 벌타를 받고 샷을 할 수 있도록 페어웨이에 만들어 놓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샷을 한다.

하지만 'OB티' 자체는 골프규칙에도 나와있지 않은 용어다.

국내골프장 측에서 만든 편의장치이고 보면 원칙대로 하는 것이 좋다.

원래는 볼이 연못에 들어간 최후의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않게 2클럽 길이 이내에서 드롭해야 한다.

◇ 상황2=그린에서 마크없이 볼을 만졌다면.

당연히 페널티다.

초보골퍼들이 저지르기 쉬운 그린에서의 룰 위반은 볼에 표시된 글자로 홀컵 방향을 맞추기위해 마크없이 볼을 만지는 것이다.

온 그린에서는 볼이 홀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골퍼부터 퍼팅을 한다.

만일 본인이 나중에 퍼팅을 해야 할 거리라면 반드시 마크를 하고 볼을 집어야 한다.

◇ 상황3=동반자에게 "몇번 아이언으로 쳤죠?" 물었다.

특히 파3홀에서 막 샷을 끝낸 동반자에게 "몇 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한번에 온그린을 시키느냐"고 묻는 골퍼들이 많다.

이는 어떤 클럽을 사용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용한 클럽을 묻거나 가르쳐주는 것은 양쪽 다 2벌타가 부가된다.

자신(혹은 공동)의 캐디에게서는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

◇ 상황4=일행이 티샷할 동안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윙연습을 했다면.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에는 한 사람씩만 올라갈 수 있다.

동반자가 샷을 할 때는 움직이지도 말을 하지도 말아야 한다.

빈 스윙을 할 때도 다른 사람을 향하면 안된다.

연습스윙에도 돌 등이 날아가 동반자가 다칠 수 있으므로 가까이에 사람이 있는지없는지 늘 확인해야 한다.

◇ 상황5=다른 골퍼의 플레이를 방해했을 때는.

그린에서 동반자의 라이를 밟는 행위도 페널티가 주어진다.

다른 사람이 퍼팅할 때는 떠들어서도 안되며 퍼팅하는 사람의 좌우시야에 들어와서도 안된다.

이때는 퍼팅하는 골퍼 정면에서 180도 뒤쪽으로 물러나야 한다.

◇상황6=티샷이 OB(Out of bounds)가 났다면.

자신의 볼이 숲 속으로 들어갔거나 OB 염려가 있을 때는 시간절약을 위해 잠정구를 친다.

OB는 플레이하는 코스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바로 1벌타이고 전의 위치에서 다시 치게 되는데 이 시간을 아끼기 위한 조치다.

잠정구는 당연히 세 번째 샷이 된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후원:대구칸트리클럽(054-854-0002)사진: 1차 독자이벤트 마지막날인 1일 참가자들이 아쉬움 속에서 대구CC 동코스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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