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출판가

청소년을 위한 5분 훈화집

▧내일을 밝히는 삶의 바른 길

김한기 전 오상고 교장이 오랜 교직생활 동안 제자들에게 들려주던 높은 이상과 삶의 지혜,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삶의 길잡이가 될 이야기와 저명인사들의 언행을 접목해 '내일을 밝히는 삶의 바른 길'이란 청소년을 위한 5분 훈화집을 냈다.

이 책은 학문적인 이론을 전개한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식물에 거름과 물이 필요하듯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될 내용들을 오롯이 담았다. 이상과 노력, 충효, 질서, 예절, 자아실현, 봉사에 대한 내용은 물론 각종 기념일에 필요한 훈화 내용도 따로 엮었다. 훈화의 분량도 젊은이들의 취향에 따라 5분 분량으로 맞췄다.

저자는 일본 삿포로 농대 강사로 있던 미국인 크라크 박사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남긴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란 짧은 훈화가 그 대학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주목한다. 북랜드. 9천 원.

백정혜씨의 수필선

▧훔쳐본 남자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인 수필가 백정혜(교동중 교장)씨가 수필선 '훔쳐본 남자'를 펴냈다. 그동안 발표한 수필집 '기억으로 흐르는 강', '아침이슬', '쫓겨난 남자' 등에서 뽑은 수필들을 함께 엮었다. 문학평론가 윤재천씨는 "백정혜의 글은 어느 사건에 대한 객관적 기술보다는 정서에 몰입해 그를 가시화하고 자기화하는 데 주력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간결하면서도 함축적 언어의 사용 능력이 보여주는 깔끔하면서도 심도 깊은 의미의 변용이 별스러운 소재가 아닌 것에도 화소의 의미가 탁월한 수필을 빚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애써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지만 공감의 폭은 오히려 넓다. 북랜드. 6천500원.

우리노래 바로 알기 자료집

▧그리운 노래를 찾아서

'앞니 빠진 갈가지 뒷니 빠진 덕새기/ 앞도랑에 가지 마라 붕어한테 뺨 맞을라/ 뒷도랑에 가지마라 새우한테 침 맞을라/…'. 아동문학가 심후섭씨(대구시교육청 장학사)가 '좋은 시 읽기의 생활화'를 위한 우리노래 바로 알기 자료집인 '그리운 노래를 찾아서'를 펴냈다.

제1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는 전래 동요를, 제2부 '울밑에 선 봉선화야'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불렀던 정다운 노래를, 제3부 '동요지도, 어떻게 할까' 는 제7차 교육과정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를 소개하며 읽기는 물론 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엮었다. 대구시교육청 발행.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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