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희섭, 9경기 26타석 만에 안타

극심한 방망이 침묵에 빠졌던 '빅초이' 최희섭(26. LA 다저스)이 9경기 26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최희섭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 7회 상대 두번째 투수 매트 와이즈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회 좌전안타를 뽑아낸 이래 무려 9경기, 26타석 만에 안타를 터트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고, 이날 4타수 1안타로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첫 타석인 3회 상대 우완 선발 벤 쉬츠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직선타로 물러난 최희섭은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최희섭은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와이즈의 초구를 감아당겨 우전 안타로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최희섭은 8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 리키 보탈리코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는 6회 터진 J.D 드류의 투런 홈런 덕분에 역전에 성공하고 8회엔대타 올메도 사엔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 뒤 마지막 9회 철벽 마무리 에릭 가니에가 삼진 3개 포함해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6-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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