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온누리의 제44회 정기공연 '피박'(김재만 작·이국희 연출)이 8~11일 소극장 우전 무대에 오른다.
'피박'은 도심의 뒷골목 쪽방에서 인생역전을 꿈꾸며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의 헛된 욕망과 비열함, 비극적인 결말을 어둡지 않게 담아낸 창작 초연 작품.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택시 운전을 하며 살아가는 집주인 영감과 어린 손녀 보라, 탐욕스런 세입자들 앞에 땅 투기꾼이 나타난다.
재개발을 미끼로 땅을 팔라며 유혹하는 투기꾼과 한몫 잡아보려는 세입자들의 탐욕은 결국 손녀 보라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사실적이며 생동감 있는 연출로 연기자들의 내면세계를 최대한 섬세하게 살려낸 점이 이 극의 특징. 홍문종, 박현순, 이동수, 한기웅, 강석호, 이솔, 이미은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30분· 7시30분. 053)424-8347.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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