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경 '신풍호 불법조업 안해' 재확인

울산해양경찰서는 4일 경남 통영선적 장어잡이 통발어선 신풍호(77t급)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벌이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현장검증,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조사결과 우리 선원들이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해경은 또 일본순시선이 일본 EEZ에서 신풍호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신풍호가 냉각기 고장으로 조업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경남 통영항으로 정상 귀항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선장 정욱현(38)씨는 해경 조사에서 "최근 일본의 단속이 강화돼 조업을 하지 않았어도 붙잡히면 조업을 했다고 덮어씌워 불이익을 줄 것같아 도망이 상책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정 선장은 또 "냉각기 고장으로 통영으로 귀항하려 했으며 일본 EEZ를 잠깐 통과하는 것이 지름길이어서 일본 EEZ를 1.5마일 정도 넘은 것 같다"며 "도주 때는 일본순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정신없이 운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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