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줄기세포' 연구시설 제주 유치

제주도에 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학연구소(소장 이봉희)와 공동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출장소 제주 유치를 추진, 다음주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주출장소 설치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가 제주도를 홍콩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의료산업지로 육성하는 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밝힘에 따라 제주를 난치병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 중심지로 육성키로 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출장소 유치를 추진해 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주출장소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들여 줄기세포의 안정성 검사와 평가, 임상실험, 시술,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기관 설립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은 제주도가 부담한다.

정부도 제주에 줄기세포 치료병원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제주도가 줄기세포 연구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봉희 소장은 "줄기세포 전문연구기관과 치료병원 등이 제주에 들어서면 제주도가 생명공학 연구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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