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에 누적 생산 또는 판매량이 1억 대를 넘긴 '1억대 클럽' 제품들이 속속 등장, 단일품목 1억 대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가 지난달 30일자로 누계 생산 1억 대를 돌파, '1억대 클럽'에 가세했다.
95년 1라인 가동으로 LCD 양산에 본격 돌입한 지 10년 만의 일이다.
LCD의 합류로 삼성전자의 '1억대 클럽' 제품은 컬러TV,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핵심부품인 마그네트론, 광스토리지, 전자레인지,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모니터 등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총 8개로 늘어났다.
단일제품 1억 대 시대를 개막한 '선두주자'는 컬러TV. 삼성전자는 1976년 수원사업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래 24년 만인 2000년 단일품목 최초로 1억 대 생산 기록을 수립했다.
'애니콜 신화'를 몰고온 휴대전화는 2001년 1월 총 생산량 5천만 대를 경신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1억 대를 돌파했고 여세를 몰아 지난해 2분기 2억 대를 초과했다.
LG전자도 컬러TV, 모니터, 휴대전화, 광스토리지 등 4개 부문에서 단일제품 1억 대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컬러 TV의 경우 76년 양산에 들어간 뒤 2001년 상반기 누계 1억 대 판매고지를 점령했으며 현재 1억6천만 대를 넘어선 상태다.
삼성SDI도 컬러브라운관, 휴대전화용 LCD, 2차 전지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93년, 95년, 2000년 누계 1억 대 생산 시대를 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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