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전화 7월 첫 서비스 '개시'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가 7월 1일부터 개시, 본격적인 인터넷전화 시대가 열린다.

통화요금은 3분당 40∼50원대로 현행 일반 시내전화 요금 39원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특히 별정사업자들이 7월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KT 등 대형업체들도 곧바로 VoIP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어서 인터넷 전화시장을 둘러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니유저넷과 삼성네트웍스 등 인터넷전화 선발 별정사업자들은 최근 KT, 하나로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망 접속 등 사전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요금 등 핵심 쟁점현안이 타결되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터넷 전화 이용요금 협상은 시장 확대를 희망하는 별정사업자들과 기존 전화시장의 위축을 우려한 KT 등 대형업체들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 수개월 간 난항을 거듭해왔다.

KT는 인터넷 전화요금의 경우 시내와 시외전화 요금이 동일한 만큼 거리에 따라 비싼 요금이 적용되는 현행 일반전화보다는 반드시 비싸게 책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터넷 전화는?= 통화권 구분 없이 기존의 회선교환망(Circuit Network)이 아닌 인터넷망(IP Network)을 통해 패킷 단위로 음성 등을 송·수신하는 전화서비스. 통화음질도 최근의 기술 고도화 작업을 거쳐 일반전화(PSDN)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돼 원거리 통화에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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