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성화호, 현지에서 마지막 담금질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U-2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네덜란드 훈덜루에 캠프를 차리고 있는 대표팀 관계자는 6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선수들이 시차 적응을 끝내고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83년 멕시코대회 이후 22년만의 세계청소년선수권 4강 진입을 목표로 내건 대표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도착해 4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오전, 오후 1시간30분씩 연습을 하고 있는 대표팀은 6일 오전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팀 미팅을 가진 뒤 정오부터 상대팀 비디오 분석에 들어갔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지 기상 상태에 대해 "우리 나라 봄 날씨와 비슷한데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적이다. 턱뼈 골절로 일본에서 안면보호대를 맞춘 신영록(수원)도 아직 헤딩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선수단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원정을 많이 다녀본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음식 등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7일 온두라스와 최종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호흡과 전술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8일 결전의 장소 에멘으로 이동해 대회 F조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최강 브라질,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있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에멘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4강 진출을 위한 첫 대결을 펼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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