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조선시대 유학자 점필재 김종직(金宗直·1431-1492. 사진)을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펼친다.
점필재는 정몽주(鄭夢周), 길재(吉再) 등이 수립한 학문을 계승해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이로써 조선조 도학의 학풍을 넓히고 사림의 종사로 추앙됐다. 또한 전아하고 건실하며 서정적인 시문을 창작해 조선전기 제일의 시인으로 칭송됐다.
점필재가 사림의 종사로 추앙된 데는 무엇보다 유학의 이념에 입각한 예의범절의 실천과 교육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그는 고려 말 조선 초에 불사이군의 절의를 지킨 길재의 영향과 아버지 강호 김숙자의 훈도를 받아 학도를 가르칠 때 '소학'을 중요시했다. 일상생활의 마음가짐과 언행부터 도덕의 수양과 실천을 중요시하는 그의 가르침이 젊은 학도들에게 널리 파급돼 한 시대의 새로운 기풍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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