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암 재활을 전문으로 한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에 개원한 윤성병원은 의사 2명과 한의사 1명,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72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암 수술과, 항암치료 이외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체의학연구소를 갖춰 약물과 방사선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을 키워주는 자연요법을 도입했다.
이 병원 치료프로그램으로 서양의학 분야의 미슬토주사(생약으로 만든 면역 향상 주사), 항암제, 온열 암치료, 임파선 치료 등과 한의학 분야인 뜸과 침 치료, 독소제거, 한약을 이용한 보원요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
환자의 심리를 안정시켜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악치료, 명상요법, 요가치료, 도예치료, 산림요법, 기체조 등의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또 환자의 증상과 영양 상태에 따라 자연농법으로 생산된 재료로 만든 치료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환자들이 퇴원한 이후에도 암 투병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윤진국 병원장은 "암 환자들이 수술,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초래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등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며 "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암 환자들의 재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사진: 대구'경북에서 처음 생인 암 재활 요양병원인 윤성병원은 다양한 대체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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