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혜택을 받은 것이 더 기뻐요."
김천시립도서관이 시민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책 읽는 가족'에 송상원(39·김천시 신음동), 김세훈(73·김천시 신음동)씨 가족이 처음 선정됐다.
김천시립도서관은 2일 이들 가족들의 집 대문에 '이달의 책 읽는 가족'이란 현판을 달아주고 인증서를 전하는 한편 도서대출 한도 권수를 1인당 3권(1주일)에서 5권으로 늘려 줬다.
송씨와 부인 장근자씨, 남매 등 4명의 가족들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639권의 책을, 3대가 함께 사는 김씨 가족 6명은 258권의 책을 각각 읽었다. 이들 가족들은 매주 가족단위로 도서관을 찾아 도서대출 한도만큼 책을 빌렸고 도서관이 주최하는 문화 강좌도 거의 빠짐없이 들어온 모범적인 독서 가정이라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장지현 도서관장은 "개인보다는 온 가족이 공통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경우를 우선 선정했다"며 "앞으로 매달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며 김천시민 모든 가정의 문 앞에 인증 현판이 부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사진: 송상원씨 가족(사진 위쪽)·김세훈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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