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남궁연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케이블 영화 채널 OCN은 '오씨네 영화잡기 2'의 MC를 맡고 있는 남궁연이 '거짓말 폭탄'(가제)이라는 TV 단편영화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전 MC였던 김C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5분짜리 영화를 만들었던 것의 '2탄' 격이다.
주인공으론 가수 신해철과 싸이가 전격 캐스팅됐다. 남궁연과 이들은 평소 친분이 깊다. 여자 주인공엔 지난 1탄에 이어 탤런트 김민선이 다시 출연한다. 시나리오는 '간 큰 가족'의 김영탁씨가 맡았다.
저예산 독립영화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거짓말을 하는 남자들의 좌충우돌 사랑을 다룬 코믹 멜로물.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감독과 배우로 나서는 만큼 OST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7월 중순쯤 OC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남궁연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영화가 너무하고 싶었다"며 "혼자 간직했던 아이디어를 영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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