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릎 관절염도 '세라믹 인공관절'로 치료"

그동안 엉덩이 관절 대신에 주로 사용돼 온 '세라믹 인공관절'이 무릎에도 본격적으로 사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연골이 닳아 걸을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과거 플라스틱 계열의 인공 관절은 오래 사용할 경우 인공 뼈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표면이 닳아 없어지면서 시술 후 10년이 채 되기 전에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게 금속재질 위에 세라믹을 입힌 '세라믹 인공관절'이다.

세라믹 인공관절은 매우 단단해 마모가 거의 없으며 교통사고 등 심각한 외상 이외에는 일상생활에서 깨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7년부터 1998년초까지 세라믹 인공관절을 이용한 100건의 시술 사례를 최소 5년 이상(평균 68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마모나 뼈가 녹는 등의 문제점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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