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독일에 이어 가장 먼저 2006년 독일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는 나라는?
8일과 9일 세계 24개 도시에서 48개국이 독일월드컵 대륙별 예선을 펼치는 가운데 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동북아의 한국과 일본,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독일행 티켓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각 조 1, 2위에 포진하고 있는 이들 4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비길 경우 모두 독일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독일월드컵에는 개최지 독일만이 자동으로 출권권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티켓 4.5장)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4장의 티켓을 갖게 되고 각 조 3위 팀은 1차 플레이오프 후 북중미지역 예선 4위 팀과의 2차 플레이오프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A조 2위 한국(2승1무1패·승점7)은 역대 전적에서 7승3무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 쿠웨이트(1승1무2패·승점4)와 9일 새벽 2시 45분 쿠웨이트시티에서 원경경기를 갖게 돼 독일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해도 오는 8월 17일 쿠웨이트 대 우즈베키스탄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대회 규정(승점이 같을 때는 상대전적 우선)에 따라 독일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35분 방콕 수파찰라사이국립경기장에서 '제3국 무관중 경기'로 북한과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을 갖는다.
3승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4연패를 당한 최하위 북한이 수월하지는 않겠지만 평양 원정경기를 피한 만큼 티켓 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일본은 북한에 지더라도 이날 바레인이 이란에 지면 본선에 올라간다.
3승1무(승점 10)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란은 8일 밤 11시5분 테헤란으로 바레인을 불러들여 홈경기를 갖는다.
4경기에서 5골을 넣고 1실점한 이란은 홈에서 탈락 위기에 몰려 있는 조 3위 바레인(1승1무1패·승점4)을 제물삼아 독일행을 확정지을 태세다.
A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9일 새벽 1시 5분 리야드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5차전을 펼친다.
2승2무(승점 8)의 사우디아라비아는 홈에서 조 4위 우즈베키스탄(2무2패·승점 2)을 맞기 때문에 무난히 본선 티켓을 확보할 전망이다.
남미 예선에서는 1, 2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8승4무2패·승점28)와 브라질(7승6무1패·승점27)이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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