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中企시설자금 이용 늘어

올해 797억원…예년 수준은 못미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신용보증기금 시설자금 이용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 지역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대구의 중소기업 시설자금 이용 실적이 크게 위축됐던 데 따른 증가세로 예년 수준의 회복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7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보증 공급실적은 7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8억 원에 비해 21.1%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 전체적으로 지난달 말까지 6천976억 원을 보증 공급,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것과 대비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투자가 크게 얼어붙어 올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의 시설자금 보증공급액은 지난달 말까지 3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억 원보다는 51.1% 늘어났으나 2003년 5월 말 기준 397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북의 시설자금 보증공급액은 지난달 말까지 4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3억 원에 비해 5.5%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 전체에서 차지하는 대구경북지역의 시설자금 보증 공급 점유비는 2002년 14.8%, 2003년 19.5%였으나 지난해에 9.5%로 급격히 위축됐다가 올 5월 말 현재 11.4%를 보여 회복세로 바뀌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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