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김달웅)와 상주대(총장 김종호)가 오는 20일 찬반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짓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통합을 추진해 온 두 학교는 지난 2월 통합추진 양해각서(MOU)안까지 만들었으나 경북대는 일부 단과대학 및 교수들의 반대로, 상주대는 총동창회와 지역사회의 반발로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했다.
상주대 대학통합실무추진단은 7일 어학센터(한국어 및 외국어), 특성화된 단과대학 및 학부를 둔다는 통합 기본원칙에다 '친환경 웰빙대학'으로 특성화하기 위해 생물환경, 문화사회, 과학기술 일부 분야의 3개대 20여 개 전공과 동물병원과 노인복지센터 유치 등을 경북대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는 상주대의 제안을 토대로 이번 주말까지 최종 통합안을 만들고 8일부터 단과대학 별 통합설명회를 열어 분위기조성에 나선다.
이어 경북대와 상주대는 20일 교수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 통과될 경우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해 실무작업에 들어간다. 두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북대 교수들은 상당수가 통합에 부정적인 분위기이고 상주대 교수들은 다수가 통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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