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 본선행 이끌고 개선한 본프레레 감독

"다음달 동아시아대회에서 새로운 선수와 전술을 테스트하겠습니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내고 10일 개선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7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해보지 못했던 전술을 써보고 새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을 이루고 돌아왔는데 소감은.

▲흔히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닌 세계 축구 최고의 강팀들만이 얻을 수 있는 6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한국 축구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본선에 진출하기까지 힘든 과정이 많았는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종예선의 어려움을 선수들이 느꼈다. 그래서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서로 격려하고 독려했다.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당초 원정에 나서기 전 계획대로 잘 됐다고 보나.

▲6월 최종예선에서 본선행을 확정한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다. 2승 또는 1승1무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뤄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기고 쿠웨이트에서 비기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했었다.

--논란 끝에 박주영을 발탁했는데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하나.

▲박주영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그를 발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18세이든, 20세이든, 25세이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소집했다. 그는 훌륭한 플레이를 했고 성공적이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박지성이 빅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박지성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를 해온 걸로 들었다.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면 엄청난 도약이자 발전이다. 높은 수준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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