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여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아트선재센터 관장) 씨가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찾았다.
비행기편으로 8일 밤 늦게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한 정씨는 이날 목발을 짚고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고 있는 딸 김선정 씨와 참여작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정씨는 이 자리에서"아프리카 같은 오지를 (김 회장과) 함께 다녔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남편의 귀국 문제는 본인(김 전 회장)이 결정할 일이다.
나와는 그런 것을 일일이 상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의 소재에 대해 정씨는 일체 함구한 가운데"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것 같다.
(남편은) 지금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날 오후에 열린 한국관 개막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사전에 밝혔으나 막상 개막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는 12일께 프랑스 파리로 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 개막행사에는 김경석 이탈리아 주재 공사, 홍라영 리움미술관 부관장,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미술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베니스연합)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