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에 4년제 사립대학 선다

교육부 건동大 설립 인가

안동지역 4년제 사립 종합대학인 건동대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사실상 대학설립 인가를 받아 올 연말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9월 교육부에 4년제 대학으로 정관변경을 신청하면서 건동대 설립을 추진해 온 백암교육재단(이사장 김청한)은 10일 교육부로부터 법인정관 변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암교육재단은 조만간 수익용 재산의 법인 등기이전 등 대학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건동대는 공과계열 중심으로 학과가 구성되며 소규모 정예화 교육을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단 측은 외국인 교수채용 확대와 최저 등록금제 도입, 해외취업 확대, 유비쿼터스 환경조성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 200억여 원의 재정을 투입, 경북 북부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건동대 개교준비위원회 김연태(39) 교수는 "지역 우수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 방지와 양질의 인적 자원 배출을 목표로 대학설립을 해왔다"며 "교육도시 안동의 면모를 살려 소수 정예 인력을 배출하는 명문 사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암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운영해 온 안동정보대학의 경우 올해 신입생 등 1천300여 명의 재학생 모두가 졸업하는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만 운영한 후 폐교시킬 예정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