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이 줄어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품가공공장 19곳 중 10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12일 WFP는 긴급보고 24호를 통해 "지난주 19곳의 식품가공공장 중 9곳만 가동됐다"며 "다른 공장들의 가동 중단은 재료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WFP는 이어 "신규 식량지원이 없으면 소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비스킷 공장도 오는 9월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가공공장의) 6월 첫째 주 생산량은 890t으로 주간 필요량의 63%에 불과했다"며 "북한의 공공 배급제에 의한 식량 배급량은 현재 1인당 하루 250g에 그치고 이마저도 7월이 되면 200g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WFP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0일 간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집중 그룹토의, 관찰 보행 등을 통해 현지 첫 식량사정 평가를 실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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