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론리 플래닛, "한국 관광지에 독도 포함"

14개 언어로 650여 종의 여행 안내서를 발행, 여행자의 '바이블'로 일컬어지는 론리 플래닛이 내년부터 한국의 관광지 소개에 독도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 출판물을 발간하지 않았던, 론리 플래닛과 쌍벽을 이루는 포도스도 한국 관련 여행 안내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13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과 포도스의 저자는 반크 앞으로 이 같은 계획을 편지로 알려왔다.

론리 플래닛 한국판 저자인 마틴 로빈슨씨는 최근 반크 국제협력담당자에게 "내년 한국에 대해 새로운 책을 낼 때 론리 플래닛 한국판 저자들은 독도에 관한 관광을 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종류의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있는 포도스 출판사 관계자도 반크 앞으로 "우리는 한국에 대해 어떤 관광책을 출판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에 대해 관광 출판물을 출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e 메일을 보냈다.

포도스는 아시아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만을 다루고 있다.

반크는 세계 한국 관광안내서에 독도가 누락된 채 배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 5월부터 독도를 한국땅으로 포함시킬 것을 출판사에 e 메일로 요청해 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현재 해외 주요 한국 관광 안내 도서의 한국 관광 지도에는 동해바다에서 울릉도만 한국의 영토로 포함시키고 독도는 누락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성과를 세계 관광출판사에 지속적으로 알려나가 독도를 확고한 한국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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