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지키기 '울릉도마라톤대회'에서 울릉도 출향인 출신인 전수억씨(33·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대구마라톤클럽 소속)가 풀코스 부문에서 3시간2분33초로 우승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 200여 명을 비롯해 울릉경비대원, 울릉종고 학생, 해군부대 장병, 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해 울릉읍 사동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 현포항 해양박물관을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 10㎞, 5㎞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이날 풀코스 여자부는 심인숙(35·서울 광진구 구이동)씨가 3시간59분13초로 1위, 임순희(44·서울 중구 예장동)씨가 2위, 신옥순씨(49·충남 청양군 청양읍)가 3위를 차지했다. 10㎞는 김종운(41·서울 강남구)씨가 우승했다. 이날 최고령 선수로 풀코스에 도전한 한광수(73·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씨는 완주에 성공했고, 박용각(49)씨는 이번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127번 완주 기록을 세웠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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