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엠파스의 다른 포털 정보까지 검색하는 '열린검색' 서비스에 반발하던 NHN포털 네이버가 자사 사이트에 대한 열린검색의 접근을 사실상 차단, 양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양사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근 지식검색 '지식iN'의 주소체계를 개편함에따라 엠파스 열린검색에서 검색하면 지식iN 내용에 직접 접속하지 못하게 됐다. 또 엠파스 외에 다른 사이트에 링크돼 있는 기존 지식iN 내용도 주소가 바뀌면서 접속이 안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엠파스는 현재 열린검색에서 자사가 임시로 저장해놓은 네이버 지식i N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엠파스는 네이버의 이번 조치는 엠파스 뿐 아니라 링크 방식으로 네이버 정보를인용했던 많은 네티즌들에게 불편을 안겨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네이버 관계자는 "지식iN 댓글에 스팸성 글이 올라오는 것을 차단하기위해 개편했다 결과적으로 엠파스 열린검색의 지식iN 접근이 일시 막힌 것은 사실" 이라며 "그러나 열린검색을 차단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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