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생대 고래뼈 추정 화석 발견

포항 방어리 해안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 해안가에서 신생대 고래 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청하면 방어리 최영섭(43)씨가 횟집 증축을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길이 15m의 고래뼈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는 것.

이들 화석은 연골 1개(길이 65cm·둘레 70cm), 등뼈 3개(지름 35cm·둘레 111cm·두께 20cm), 다리뼈 1개(둘레 84cm·길이 114cm), 잔뼈 40여 개 등으로 추정된다.

경북대 양성영 교수(경북도문화재위원)는 "현지 실사를 해봐야 정확한 것을 알겠지만 동해안은 신생대층으로 이루어진 만큼 신생대 화석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화석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3일 공사중단 명령과 함께 경북도 문화재분과위원회에 문화재적 가치 판단을 요청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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