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조기 교육 프로젝트가 대구에서 마련된다.
KBS 2TV '폭소클럽'의 작가 신상훈씨가 개그맨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개그맨 조기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개그맨 조기양성 특별 프로젝트'로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는 개그에 재능 있는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조기 교육을 실시, 유능한 개그맨으로 키우게 된다.
프로젝트는 '무료 연기 위크숍'을 주축으로 뮤지컬·연극·방송 관련 특강 등으로 짜였고 '무료 연기 워크숍'은 개그창작, 코미디 연기, 아이디어 개발, 웃음 콘서트 제작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무료 연기 워크숍'의 첫 무대는 내달 16~18일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대경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진행을 맡은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에는 개그맨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무척 많다"며 "그런 이유로 대구가 첫번째 워크숍 장소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앞으로 전국을 돌며 이 같은 무료 연기 워크숍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고등학생들은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계속 지도한다는 방침. 이번 연기 워크숍 프로그램 중 코미디 연기와 웃음 콘서트 제작실습 분야는 KBS2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서 '그까이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이 강사로 나선다.
신상훈씨는 "최근 개그맨들의 노예계약 파문은 매니지먼트사가 개그맨 교육까지 담당하면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제 개그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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