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행 희망은 살아있다.' 한국 청소년(U-20)축구대표팀이 16일(이하 한국시간)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 극적인 2-1 역전 승리를 거머쥐면서 어두웠던 16강 진출 가능성에 서광이 비쳤다.
한국은 나이지리아(1무1패. 골득실 -1)를 꺾으면서 1승1패(골득실 0)를 기록하며 이날 스위스(1승1패.골득실 0)를 이긴 브라질(1승1무.골득실 +1)에 이어 다득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8일 브라질과의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나이지리아-스위스전의 결과에 따라 조 2위와 조3 위의 갈림길에 서거나 최악의 경우 4위로 예선탈락을 할 수 도 있게 된다.
조 3위가 되는 6개팀은 승점과 골득실을 따져 그 중 4개팀이 16강행 '와일드 카드'를 얻게 된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지 못했을 때 16강행을 가름할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한국이 브라질에게 비길 경우 한국이 브라질에게 비기면 나이지리아-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16강행 ' 와일드 카드'의 획득 여부가 달라진다.
▲스위스가 비기거나 지면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스위스가 비기면 한국과 나란히 1승1무1패가 되면서 골득실로 조 2위를 따져야 한다.
반면 스위스가 지면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로 조 2위를 가려야 한다.
이럴 경우 한국은 브라질에게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면서 비겨야만 다득점에서스위스와 나이지리아를 앞설 수 있다.
▲스위스가 이기면 한국은 스위스(2승1패. 승점 6)와 브라질(1승2무.승점 5)에 이어 조 3위로 처지면서 다른 조 3위와 성적을 견진 뒤 '와일드 카드'에 행운을 걸어야 한다.
◇한국이 브라질에게 질 경우 ▲스위스가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은 무조건 조 3위가 돼 와일드 카드를 노려야 한다.
▲나이지리아가 스위스에 이기면 가장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는 조건. 한국과 스위스는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하면서 골득실로 조 3, 4위를 가려야 한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에게 큰 점수차로 질 경우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아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2003년 대회 때도 1승 2패로 16강에 진출한 적이 있어 브라질에게 근소한 차로 진다면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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