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민간 국악관현악단이 창단돼 17일 첫 공연을 갖는다.
경북대 국악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20, 30대 젊은 국악인 50여 명으로 구성된 '경상국악관현악단'. 젊은 국악인들에게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와 국악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창단된 단체다.
올해 1월 첫 모임을 갖고 경상도를 대표하는 순수 민간 국악연주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상국악관현악단으로 이름을 지었다.
지난 1995년 해금 연주자들의 모임인 '이현의 농'을 창단,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영위 경북대 교수가 단장과 상임지휘를 맡았다.
매년 2~4차례 이상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해석하고 퓨전에다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실험적인 무대를 구상하고 있다.
17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단 연주회 '젊음 그리고 만남'에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남도아리랑'을 비롯, '타령주제에 의한 전주곡', '소릿길', 가을의 기억' 등 국악관현악곡과 가야금 합주곡 '언더 더 씨', 개량북을 이용한 모듬북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타' 등을 연주한다.
053)950-5673.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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