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이클 잭슨 변호사비 500만달러

마이클 잭슨은 무죄 방면 대가로 500만달러(50억원)에 달하는변호사비를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방송은 마이클 브레넌 남가주대학 법학교수를 인용, 잭슨이 토머스 메세루 변호사에게 500만달러에 이르는 수임료를 지급해 재정이 곤란한 상태에 처했을 것이라고전했다.

브레넌 교수는 메세루 같은 일류 변호사는 보통 시간당 최소 500달러(50만원)를받으나 피고측 변호사들은 보통 사전계약으로 수임료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브레넌 교수는 잭슨이 고소인과 검사측 증인들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에게도 50 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1억달러가 넘는 네버랜드를 비롯해 비틀스 판권 등을 소유한 억만장자지만 검찰은 이미 법정에서 잭슨이 3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며 파산 직전에 있다고공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기소한 산타바버라 카운티도 조사비용과 대배심 비용을 제하고도 2 10만달러에 달하는 사건 관련 비용 부담을 지게 됐다. 다만 산타바버라 카운티는 언론사들에 하루 최고 7천500달러를 받고 법원 주차장을 빌려주는 등 취재경쟁을 벌인매체들로부터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죄평결 후 네버랜드에 칩거하고 있는 잭슨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15일 잭슨이 톰 스네던 검사에게 네버랜드에서 찍힌 자신의 누드 사진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199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잭슨의 성기 사진을 찍도록 지시했던 스네던 검사는 그 사진은 판사의 허가가 있어야만 볼 수 있다면서 자신은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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