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PC 업체인 미국의 델이 299달러짜리 컴퓨터 세트를 선보인데 이어 각종 TV 제품 가격도 인하한다고 발표,디지털제품의 가격 파괴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델은 16일(현지시간) 자사의 42인치 플라즈마 TV 가격을 현재의 3천499달러에서2천999 달러로 대폭 낮춘다고 밝혔다.
델은 또 30인치 LCD(액정화면) TV와 26인치 LCD TV 가격 역시 1천799 달러와 1 천499 달러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델은 지난주 17인치 모니터와 2.4 기가 셀러론 프로세서, 256 메가 램, 40 기가하드 드라이브를 갖춘 초보자용 컴퓨터를 1년전에 비해 200 달러 낮은 299 달러에 내놓으며 대대적인 판촉전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4일 1년전, 혹은 불과 몇달전 가격에 비해절반 수준인 각종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IT 제품 전체의 가격 파괴 바람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코의 경우 30인치 LCD TV를 불과 몇달전에 비해 50% 이상하락한 가격인 1천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간단한 기능을 갖춘 휴렛패커드의 프린터 역시 1년전 잉크 카트리지 2개를 사는데 들었던 돈(65달러)의 절반에 불과한 34.99 달러에 팔리고 있다.
버라이존이 최근 39.95 달러의 통화 서비스 기간을 400분에서 450분으로 늘린것을 비롯, 이동통신 업체들도 가격은 내리지 않았지만 서비스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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